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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추천] 유선경 앤의서재, 어른의 어휘력

오유선생 2024. 11. 28. 02:34

 
 

 

[가장 책을 읽지 않으면서 가장 많이 말과 글을 ‘소비’하는 시대다]

 

코로나의 영향 이후 온라인 매체의 증가로 사람들은 서로 상처 받지 않고, 피해 주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서로간의 소통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직접 대면해서 서로 얼굴을 보며 상대방의 표정, 제스쳐를 보면서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말과 글을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시도할 타이밍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상대방의 비언어적인 표현을 이해할 수 없기에 소통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어휘력의 정의는, 낱말 자체의 뜻을 가지고 아름답게 쓸 수 있는 능력을 어휘력이라 이야기합니다.

“낱말 자체가 가진 아름다움이 있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낱말을 뒤살펴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글눈을 뜨고 말귀가 트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 그런 후의 세상은 이전의 세상보다 훨씬 크고 새로울 것이다.”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

 

[인격은 기본적인 어휘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대에게 어떠한 의도로 쓰는지에서 극적으로 드러난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생각이 언어를 바꾸기도 하지만 언어도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다. 영혼을 베는 말과 일으키는 말,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우리는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면 따로 어휘를 외우거나 키우려고 하는 수고를 하지 않죠. 당연히 그 정도 졸업했다고 하면 그 정도 어휘는 다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의 어휘력이 날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면 착잡합니다.

어른이라고 엄청난 어휘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만 먹은 어른들이 있죠. 대화만 해도 다 티가 납니다.

부정적인 표현, 남들을 무시하는 표현, 적절하지 않는 표현 등등, 어휘력이 결국 어른을 만듭니다.

 

[어휘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어른다운 어휘력이 만들어진다]

1, 말할 때 마땅한 단어가 자주 생각나지 않는다.

2. 이거, 저거, 거기 등 지시대명사를 많이 사용한다.

3. 책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거나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

4. 자신의 감정을 생각이나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해 답답하다.

5.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다고 많이 듣는다.

6.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자주 화가 난다.

7.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젠 <어른의 어휘력>을 읽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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